강화도 여행을 계획 중이신가요? 북적이는 인파와 현대적인 시설이 갖춰진 강화풍물시장도 좋지만,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오면 시간이 멈춘 듯한 고즈넉한 옛 장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인천 오일장 4일 9일의 주인공인 길상공설시장(온수시장)입니다.
매월 인천 오일장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이 되면 조용한 길상면 온수리 마을은 소박하지만 활기찬 장터로 변신합니다. 천년 고찰 전등사와 불과 차로 3분 거리이며, 인근에는 아름다운 한옥 성당까지 있어 주말 힐링 여행 코스로 완벽한 동선을 자랑합니다.
오늘은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의 삶이 더 진하게 묻어나는 길상공설시장의 정확한 위치(지도 링크)와 주차 정보, 그리고 놓치면 후회할 숨은 명소와 맛집까지 2025년 최신 정보로 완벽하게 가이드해 드립니다.
📌 인천 오일장 4일 9일장 핵심 요약 (지도 바로가기)
내비게이션 검색 없이, 아래 표의 주소를 클릭하면 즉시 카카오맵으로 연결되어 위치와 경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시장명 | 장날 (매월) | 주소 (클릭 시 지도 이동) | 핵심 테마 |
|---|---|---|---|
| 길상공설시장 (온수시장) | 4, 9일 | 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길33번길 2 🗺️ | 강화 남부 중심, 전등사 인근, 레트로 감성 |
1. 전등사 가는 길에 만나는 ‘온수시장’
인천 오일장 4일 9일의 주인공인 길상공설시장은 현지 주민들에게 ‘온수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합니다. 1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강화도 남부 지역(길상면, 화도면, 양도면) 주민들의 생활 중심지이자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왔습니다.
🏞️ 응답하라 1980, 레트로 감성 여행
강화읍 풍물시장이 현대화된 대형 마트 느낌이라면, 길상시장은 1980~90년대 시골 읍내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높은 건물이 없는 탁 트인 하늘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낡은 간판의 상점들과 장날에만 펼쳐지는 알록달록한 파라솔 행렬은 그 자체로 레트로한 사진 배경이 됩니다. 시장 규모는 아담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알짜배기 시골 장터입니다.
2. 길상시장의 맛과 멋 (쇼핑 & 먹거리)
화려한 맛집은 없지만, 시골 장터 특유의 투박하고 깊은 손맛이 이곳에 있습니다.
🥘 뜨끈한 장터 국밥 한 그릇
온수리 일대는 예로부터 국밥이 유명합니다. 시장 골목과 주변 도로변에는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순대국밥집과 해장국집들이 성업 중입니다.
장날 점심시간이 되면 가마솥에 육수 끓는 구수한 냄새가 거리를 채웁니다. 직접 만든 피순대와 머릿고기가 듬뿍 들어간 국밥 한 그릇에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면, 여행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집니다.
🥬 계절별 쇼핑 가이드 (무엇을 살까?)
길상면과 화도면 일대 농가에서 할머니들이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가지고 나오십니다. 중간 유통 없이 직거래로 이루어져 신선도는 최고, 가격은 최저입니다.
- 봄 (3~5월): 마니산과 전등사 인근에서 채취한 봄나물(쑥, 냉이, 달래)과 텃밭 모종이 주를 이룹니다. 특히 강화도 특산물인 사자발 약쑥을 구하기 좋습니다.
- 가을 (9~11월): 강화도의 자랑 속노랑 고구마와 강화 순무가 쏟아져 나옵니다. 박스째 구매해서 트렁크에 실어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 겨울 (11~12월): 인근 초지항이나 선두리 어시장에서 공수된 추젓(새우젓)과 김장 재료들이 인기입니다.
3. 시장 옆 숨은 보석: 온수리 성공회 성당
인천 오일장 4일 9일 길상시장을 방문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시장 코앞에 위치한 아름다운 문화유산 때문입니다.
⛪ 한옥과 서양 건축의 조화
시장 입구에서 도보로 3분만 걸어가면 ‘강화 온수리 성공회 성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1906년에 지어진 이 성당은 겉모습은 전통 한옥이지만 내부는 서양식 예배당 구조를 갖춘 독특한 건축물입니다.
장날의 왁자지껄함 속에서 잠시 벗어나, 고즈넉한 한옥 성당 마루에 앉아 사색을 즐기거나 인생 사진을 남겨보세요. 전등사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완벽한 당일치기 여행 코스 추천
길상공설시장을 중심으로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강화도 남부 여행 코스를 제안합니다.
- 오전 10:00: 전등사 산책 (고즈넉한 산사에서 힐링)
- 오후 12:30: 길상공설시장 방문 & 장터 국밥 점심 식사
- 오후 14:00: 온수리 성공회 성당 관람 (도보 이동)
- 오후 15:30: 강화 루지 체험 또는 동막해변 일몰 감상
5. 주차 및 방문 꿀팁 (Tip)
시골 읍내 장터라 주차가 걱정되시나요? 길상시장은 비교적 여유로운 편입니다.
🚗 주차 정보
- 길상공설시장 공영주차장: 시장 바로 옆에 넓은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금도 무료이거나 매우 저렴하여 주차 스트레스가 거의 없습니다.
- 온수리 공영주차장: 시장 주차장이 붐빌 경우, 인근 길상면 주민센터나 파출소 주변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고 2~3분만 걸으면 됩니다.
📅 31일 휴장 규칙
인천 오일장 4일 9일도 5일장의 규칙을 따릅니다.
매월 31일에는 장이 서지 않습니다. 4, 9, 14, 19, 24, 29일 패턴을 유지하기 위해 31일은 쉬어가고, 다음 달 4일에 다시 장이 열립니다. (예: 1월 31일 휴장 → 2월 4일 개장)
💰 현금 준비
시장 내 마트나 식당은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파라솔 아래 난전에서 채소나 붕어빵 같은 간식을 살 때는 현금이 필수입니다. 할머니들과 흥정하며 덤을 받는 재미를 놓치지 마세요.
이번 돌아오는 인천 오일장 4일 9일에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강화도 길상공설시장(온수시장)으로 떠나보세요.
전등사의 풍경 소리, 한옥 성당의 고요함, 그리고 시골 장터의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이 어우러져 여러분의 주말을 완벽한 힐링으로 채워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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