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일장 2일 7일 장날 위치 및 지도, 주차장 울산 5일장 (언양 정자 덕하)

울산은 산업 수도라는 화려한 타이틀 뒤에, 사람 냄새 가득하고 정겨운 시골의 풍경을 간직한 전통시장이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특히 대형마트가 의무적으로 쉬는 날이나, 산지 직송의 신선한 식재료가 필요할 때 시민들은 울산 오일장 2일 7일 장터를 찾습니다.

매월 울산 오일장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이면 울산의 서쪽 산간 지역인 언양, 동쪽 바다인 정자, 그리고 남쪽의 관문인 덕하에서 활기찬 장이 섭니다.

오늘은 요청하신 자료를 바탕으로 이 3대 시장의 정확한 위치(지도 링크)와 주차 정보는 물론, 현지인만 아는 맛집 정보와 쇼핑 꿀팁까지 포함하여 아주 상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이 글 하나면 울산 오일장 2일 7일장 투어 준비는 끝입니다.

📌 울산 오일장 2일 7일장 핵심 요약 (지도 바로가기)

내비게이션 검색 없이, 아래 표의 주소를 클릭하면 즉시 카카오맵으로 연결되어 위치와 경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장명	주소 (클릭 시 지도 이동)	장날	핵심 테마
언양공설시장	울산 울주군 언양읍 남부리 326-12 🗺️	2일, 7일	전국구 규모, 불고기, 대장간
정자시장	울산 북구 정자동 669 🗺️	2일, 7일	활어회, 대게, 해안 드라이브
덕하공설시장	울산 울주군 청량면 상남리 578 🗺️	2일, 7일	동해선 전철역 앞, 로컬 맛집

1. 100년 역사의 울산 최대 장터, ‘언양공설시장’

울산 오일장 2일 7일을 대표하는 언양시장은 울산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명성이 자자한 곳입니다. 1915년에 개설되어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영남 알프스 산자락의 물산이 집결하는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 무엇을 먹고, 무엇을 살까?

언양 불고기의 본고장: 시장 곳곳에서 숯불에 고기 굽는 달큰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유명한 ‘언양 기와집 불고기’ 등 맛집들이 시장 안팎으로 즐비하며, 저렴하게 맛보고 싶다면 시장 내 국밥 골목의 소머리 곰탕을 추천합니다.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살아있는 대장간: 언양장에는 아직도 망치 소리가 울려 퍼지는 전통 대장간(언양매일대장간)이 있습니다. 호미, 낫, 칼 등 농기구를 직접 두드려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현장이 됩니다.
영남 알프스의 산나물: 가지산, 신불산 등 높은 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나물과 약초들이 많이 나옵니다. 봄에는 두릅과 미나리, 가을에는 자연산 버섯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 주차 및 교통 팁

언양장은 워낙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시장 바로 앞 도로는 주차 전쟁터입니다.

추천 주차장: 언양 강변 공영주차장(남천 둔치)을 이용하세요. 주차 공간이 매우 넓고, 강변을 따라 시장으로 걸어가는 길이 운치 있어 산책 코스로도 좋습니다.
대중교통: KTX 울산역에서 버스로 10분 거리라 타지에서 방문하기도 매우 편리합니다.

2. 바다 향기 가득한 해산물 천국, ‘정자시장’

울산 북구 정자항 바로 앞에서 열리는 정자시장은 바다 여행과 장보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낭만적인 울산 오일장 2일 7일 장터입니다.

🦀 정자장의 매력 포인트

울산 대게와 활어회: 정자항은 대게로 유명합니다. 시장 내 초장집이나 활어 직판장을 이용하면, 식당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도매가 수준)으로 싱싱한 대게와 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찜비와 초장값만 내면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집니다.
해풍에 말린 건어물: 시장 난전에는 해풍과 햇살에 꾸덕꾸덕하게 말라가는 가자미, 오징어, 미역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품질 좋은 정자 미역과 멸치는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31번 국도 드라이브: 장을 본 후,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31번 국도를 드라이브하거나 인근의 예쁜 오션뷰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는 것은 필수 코스입니다.

🚗 주차 정보

정자 활어직판장 앞 공영주차장이나 방파제 쪽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말과 장날이 겹치면 다소 혼잡할 수 있으니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기차 타고 떠나는 레트로 여행, ‘덕하공설시장’

울주군 청량읍에 위치한 덕하공설시장은 화려함보다는 소박하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로컬 시장입니다. 최근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져 ‘전철 타고 가는 시장 투어’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덕하장의 숨은 매력

최고의 접근성: 동해선 덕하역에서 내리면 도보 3분 거리에 시장이 있습니다. 운전할 필요 없이 가볍게 나들이 삼아 다녀오기에 이보다 좋을 수 없습니다.
전설의 선지국밥: 덕하 시장은 규모는 작아도 맛집 내공은 상당합니다. 장터 한편에 자리 잡은 오래된 국밥집들의 선지국밥과 두루치기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알려진 ‘찐’ 맛집입니다.
할머니 장터: 인근 청량읍 농가 어르신들이 직접 농사지은 텃밭 채소를 소량으로 들고나와 파십니다. “이거 직접 키운 거예요?”라고 물으면 덤을 한 움큼 더 얹어주시는 인심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계절별 울산 오일장 쇼핑 가이드

울산 오일장 2일 7일 장터를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해, 계절별로 꼭 사야 할 추천 품목을 정리해 드립니다.

봄 (3월~5월): 언양 미나리, 두릅, 쑥, 봄 도다리(정자)
여름 (6월~8월): 웅촌/청량 옥수수, 산딸기, 시원한 콩국, 물회(정자)
가을 (9월~11월): 언양/범서 단감, 자연산 송이버섯, 대봉감, 햅쌀
겨울 (12월~2월): 정자 대게, 물미역, 과메기, 따끈한 곰탕거리(언양)

📝 방문 전 꼭 확인하세요! (FAQ)

Q. 31일이 있는 달은 장이 어떻게 열리나요?
A. 5일장의 규칙상 31일에는 장이 서지 않습니다. 31일은 쉬어가고, 다음 달 2일에 정상적으로 장이 열립니다. (예: 1월 31일 휴장 → 2월 2일 개장) 헛걸음하지 않도록 꼭 기억하세요!

Q. 카드 결제는 가능한가요?
A. 언양시장 내의 정식 점포나 식당, 정자 활어직판장 등은 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덕하장이나 각 시장의 노점(할머니들이 파시는 난전)에서는 현금이 필수입니다. 온누리상품권도 챙겨가시면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습니다.

Q. 비가 와도 장이 열리나요?
A. 언양공설시장은 아케이드(지붕)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우천 시에도 정상 운영됩니다. 하지만 정자시장이나 덕하장의 노점 구역은 비가 많이 오면 상인들이 나오지 않아 규모가 축소될 수 있습니다.

이번 돌아오는 2일, 7일에는 대형마트의 카트 대신 장바구니를 들고 울산 오일장 2일 7일장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고기 굽는 냄새가 유혹하는 언양, 바다 내음 가득한 정자, 소박한 정이 있는 덕하 중 취향에 맞는 곳을 골라보세요. 양손 가득, 마음 가득 풍성함을 채워 오실 수 있을 것입니다.